블링컨 美국무장관 17일 방한…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블링컨 美국무장관 17일 방한…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 뉴시스
  • 승인 2024.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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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도 회의체…방한 계기 한미 외교장관회담 열릴 듯
김금보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17일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의제 최종 조율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처음 열렸다.

2차 회의는 지난해 3월 한국·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5개국이 공동 주최했으며, 이번 회의는 한국이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단독 주최한다.

이번 회의의 첫 날인 18일에는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이,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본회의는 20일 저녁 화상으로 열린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최근 한 달 사이 세 차례 대면 협의를 갖는 것이다.

앞서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만났으며, 같은 달 28일에는 워싱턴 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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