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 완성차 업계 '새 돌파구’ 될까
온라인 구매, 완성차 업계 '새 돌파구’ 될까
  • 뉴시스
  • 승인 2024.03.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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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차량 구매 의향과 이유 

안경무 기자 = 자동차 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차량을 본 뒤 구매하는 방식이 '온라인 구매'로 뒤바뀔 지 주목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피조사자 10명 중 6명 "비대면 차량 구매 의사 있다"
14일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41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차량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6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먼저 '온라인과 앱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인 66%가 '있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대면 차량 구매에 긍정적이었다.

차량 구매 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빠른 정보 확인과 구매 단계의 편의성(58.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간편한 차종 검색과 정보 저장에 유용(29.6%) ▲빠른 일상에 대리점 방문 등 시간 절약(9.7%) ▲구매 과정의 투명성(6.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차량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구매 전 차량을 직접 보고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는 의견이 49%로 가장 많았다. ▲대면 상담을 통해 더 친밀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고 싶어서(20.4%) ▲딜러와 직접 만나 협의해야 혜택이 더 클 것으로 기대(14.3%) 등의 답변도 나왔다.

'온라인, 앱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 채널이 변화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95%가 '동의(65.2%)' 혹은 '중도(29.8%)'라고 답했다. '비동의' 비율은 5%에 그쳤다.

특히 신차 구매의 주요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5060세대의 동의 비율이 평균 68%로 가장 높아 향후 신중년의 온라인과 앱을 통한 자동차 구매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소비자들은 온라인 차량 구매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차봇의 '내 차 구매'와 같은 온라인, 앱 기반의 차량 구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용자 중 61.8%가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좋은 가격 혜택(30.2%)'과 '플랫폼 이용의 편의성(27.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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