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42장갑차, 적 진지 초토화…한미, 압도적 연합 통합화력훈련 실시
K242장갑차, 적 진지 초토화…한미, 압도적 연합 통합화력훈련 실시
  • 뉴시스
  • 승인 2024.03.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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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미2사/연합사 연합전투수행능력 과시
연합 실기동·전투사격 훈련으로 상호용성 강화
최동준 기자 = 국방부는 25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MLRS(M270, 다련장로켓)를 이용하여 동시통합사격 모습. 

 옥승욱 기자 =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은 8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24 FS/TIGER 일환으로 연합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가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기사는 훈련을 준비하며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수색대대와 7군단 화생방부대,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7개 부대 300여 명의 장병들로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했다. 원활한 훈련을 위해 한미연합사단과 긴밀한 사전 공조회의를 수차례 실시했다.

또한, K1A2전차, K21장갑차, K30비호복합, K242장갑차, AVLB(교량전차), KM9ACE(장갑전투도저) 등 수기사 장비와 한미연합사단의 M1150ABV(강습돌파장갑차) 등 다양한 한미 양국군 전력을 대거 투입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 1~2일차에는 한미양국군이 훈련장에 전개해 지휘소를 구성하고, 사격술 예비훈련과 전투사격 ROC-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을 통해 제대별 능력을 확인했다. 본격적으로 훈련이 진행된 3~6일차에는 전차 및 기계화부대 전투사격, 공병 시험폭파 등을 실시하며 실전감각을 체득하고 제병협동작전능력을 제고했다.

종합훈련은 가상의 적 진지에 대한 화력운용과 적 항공기에 대한 K30비호복합 사격으로 시작됐다. 이어 K1A2전차와 K21장갑차 수십여 대가 추가로 집중사격을 실시했다.

특히 미 무인항공기(UAV)가 확인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K242장갑차가 적 진지를 초토화함으로써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이후, 적 종심으로 기동 중 장애물지대에 봉착한 한미 공병부대가 팀워크를 통해 K600(장애물개척전차), M9ACE(장갑전투도저), M1150ABV(강습돌파장갑차)와 미클릭(지뢰개척장비)으로 복합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다.

끝으로 K1A2전차와 K21장갑차가 신속히 기동해 목표를 확보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조승재(중령) 수기사 전승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연합전투수행능력을 완비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부대원 모두가 한미가 함께하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브랜트 키니(Brent Kinney) 미 11공병대대장은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양국군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수기사는 앞으로도 연합훈련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공세적 연합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실기동·실사격 훈련을 강화해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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