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선대위 첫 회의서 "이재명·조국 '후진세력' 막아야" 한목소리
여, 선대위 첫 회의서 "이재명·조국 '후진세력' 막아야" 한목소리
  • 뉴시스
  • 승인 2024.03.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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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야, 후진세력…국힘은 미래 전진 정당"
나경원 "선거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치 심판론"
안철수 "민주당 특권정치에 회초리 들어달라"
원희룡 "빨리 이재명 치워야 모든 게 해결돼"
최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을 '후진세력'이라고 비판하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본인 방탄을 위한 조국 세력, 대한민국 안보를 직격하는 통진당 후예 세력까지 과거보다 더욱 독해졌다"며 "어떤 세력에 나라 맡기시겠습니까.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중요한, 이 나라의 운명이 달린 선거가 4월10일 선거"라고 ㅔㅔ했다.

야권을 겨냥해서는 "이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 플러스 알파라면서 샴페인을 터트리는 분위기이고, 이익 동맹인 조국 대표도 야권의 200석을 입에 올리면서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3년 이상 임기가 남은 대통령에 대해 해고하자라면서 공공연히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서 겨우 한 줌이라고까지 했다"며 "이 대표의 민주당, 조국, 통진당의 후예들이 뭉친 후진 세력들의 탄핵 본색이 드러난 것이고 진짜 목표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야합한 세력들이 지난 4년간 입법독재를 하면서 얼마나 오만하고,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지를 알 수 있다"며 "이런 범죄세력의 연대가 다음 국회까지 장악해 난장판을 펼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가 만든 난장판을 심판하는 국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이야 어떻게 되든 간에 대표의 묻지마 방탄에만 올인한 후보로, 친명일색으로 다음 국회를 구성하고 있다"며 "대표의 배후자 비서를 후보까지 기어코 공천하는 이 대표의 사당이지 더이상 공당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심판하자고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했다.

최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국민 일상과 생활 문제를 파고들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심판론도 정당심판론도 아니다. 바로 정치 심판론"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최근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를 보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다시 한번 본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극단적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도피처, 방탄 수단으로 사용되는 계 연동형 비례제다.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당이고, 조국혁신당은 조국 방탄정당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총선은 막말꾼과 부패정치인을 뽑는 게 아니고, 각계각층을 대표할 만한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의 대표들을 선출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 이재명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의 부패와 특권정치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이 싫다고 조국이 뜨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야 관계를 망쳐놓고 야당도 망쳐놨는데 득 본 것은 조국밖에 없는 초현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표는 말로는 민생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실제 속마음의 관심은 방탄밖에 없다. 조국의 관심은 탄핵밖에 없다"며 "국민이 방탄 국회와 탄핵 정쟁을 다시 봐야 하나. 빨리 이재명을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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