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도 '이런성격' 사절…돌싱이 꺼리는 재혼상대는?
돈 많아도 '이런성격' 사절…돌싱이 꺼리는 재혼상대는?
  • 뉴시스
  • 승인 2024.03.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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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유·비에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 대상 설문
재혼 커플

 권혁진 기자 = 재혼 맞선에서 만난 이성이 '아양을 부리는 등의 교태형(남성)'이거나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이는 헌신형(여성)'일 경우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배우자감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에 따르면 지난 11일∼16일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혼 맞선에서 어떤 부류의 이성을 만나면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헷갈릴까요?'에 대한 질문에 남성 36.6%가 교태형을, 여성 35.0%가 헌신형을 꼽았다.

남성은 이어 헌신형(28.4%), 과신형(22.9%), 침묵형(12.1%)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과신형(30.0%), 침묵형(21.0%), 교태형(14.0%)’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맞선에서 만난 남성이 무조건적인 충성과 신뢰를 보이면 여성으로서는 상대가 ‘나쁜 남자’가 아닐까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모(남), 경제력(여)이 아무리 뛰어나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어떤 것일까요?'라는 문항에서는 남성의 경우 꿍한 성격(29.6%)과 사치 성향(26.8%)을, 여성은 욱하는 기질(33.1%)과 부정적 성향(25.7%)을 각각 1,2위에 올렸다. 남성은 부정적 성향(20.6%)과 예민한 성격(15.2%), 여성은 예민한 성격(19.8%)과 꿍한 성격(12.5%)을 3,4위로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 중에는 곰과보다는 여우과를 선호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여성이 토라져서 장기간 말도 안 하고 뚱하니 있으면 답답하게 느껴진다"며 "남성들 중에는 화가 나면 절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례가 있는데 여성들로서는 질겁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재혼 상대에게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활용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골프 등 취미활동이 31.5%로 가장 앞섰고, 여성 33.5%는 '집 밥 대접'을 선택했다.

손 대표는 "재혼 상대를 찾을 때는 100가지 장점이 있어도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라도 있으면 재혼으로 연결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자세 등을 이성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고칠 것은 고치고 절제할 부분은 절제해야 성혼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재혼 후 부부 생활도 원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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