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산주의 세력 침략 딛고 일어서"
"더 나은 민주주의 위해 협력할 길 논의하자"
"더 나은 민주주의 위해 협력할 길 논의하자"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18일 장관급 회의 환영사를 통해 "국가와 정부에 주어진 궁극적인 역할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이날 회의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수호자인 여러분이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논하기 위해 이곳 서울에 모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서울은 불과 70여 년 전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으로 폐허가 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길을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18일에는 윤 대통령이 환영사를 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될 예정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다. 우리 정부는 작년 3월 열린 제2차 정상회의를 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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