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 뉴시스
  • 승인 2024.03.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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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 추방의 날까지 챌린지 전개
SNS에 챌린지 이미지 인증사진 업로드
 서울경찰청이 18일부터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 오는 9월17일까지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임철휘 기자 = 서울경찰청이 18일부터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 오는 9월17일까지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한다.

'릴레이 챌린지'는 오피니언 리더 등이 사회적 운동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추천해 사회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 방식이다.

챌린지 메시지에는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로 우연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도박게임이 아니라 고도로 프로그래밍 돼 있어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 수단일 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의 선두 주자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으로, 조 청장은 다음 주자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강일고등학교 2학년 안현경 학생을 지목했다.

안현경 학생은 서울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정책자문단 참여학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청소년 범죄 관련 정책을 경찰에 제언한 바 있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캠페인 이미지(피켓·출력물·스마트폰 현출)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3명 이내)를 지목하면 된다.

다른 사람의 지목을 받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인증 사진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해 SNS에 올리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단 '#서울경찰청 청소년보호과' 해시태그를 달아야 한다.

서울경찰청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 중 100명을 선정해 3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이날 선포식에는 조 청장과 학교전담경찰관(SPO) 149명 전원이 참여했다.

캠페인 선포와 동시에 '스쿨벨'도 발령됐다. 스쿨벨은 신종 학교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관련 범죄가 발생하면,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도박과 같은 중독성 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단속·수사 뿐 아니라 예방과 치료도 포함하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이 모든 국민이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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