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장관 "과일 최대 10% 할인…납품단가 지원 확대"
송미령 농림장관 "과일 최대 10% 할인…납품단가 지원 확대"
  • 뉴시스
  • 승인 2024.03.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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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주재 '민생경제점검회의'
"긴급안정자금 이날부터 신속 집행"
"오렌지·바나나 등 3~4월 집중 공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영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긴급안정자금을 이날부터 신속 집행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 단가 지원과 할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과일을 직수입해 최대 10%까지 할인해 공급하고 축산물도 할인폭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납품 단가는 4월 이후에도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도매가격과 기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로 납품단가를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할인 지원은 온라인몰과 전통시장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송 장관은 "오렌지와 바나나를 대체 과일이 부족한 3~4월에 집중 공급하겠다"며 "축산물과 가공식품도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와 협력해 할인 판매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산물 생산 안정화가 급선무"라며 "올해는 과수 생산 안정을 위해 과수생육관리 협의체를 1월부터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냉해 예방 약제를 공급하고 재해 예방시설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장기 과수 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4월 초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송 장관은 "사과 신규 산지 육성과 차세대 과원 구축 등을 통해 생산을 안정시키고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생산 안정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며 "유통구조도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와 산지 유통을 규모화해 효율화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장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동향과 관련해 "설 이후 과일류 공급이 감소하고 겨울철 일조량 부족에 따라 채소류 (생산) 감소로 이어지면서 2월 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았다"면서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확대 등으로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지만, 전년 대비는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과, 배는 핵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전망되지만, 봄 일조량 증가에 따라 딸기, 토마토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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