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사과 가격 직접 낮출 것…물가 2%대 조기 안착 총력"
윤 "정부, 사과 가격 직접 낮출 것…물가 2%대 조기 안착 총력"
  • 뉴시스
  • 승인 2024.03.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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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직수입 통해 대체 과일 신속히 늘릴 것"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 등 농산물 물가 급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정부는 가격할인 지원으로 사과를 비롯한 과채류 가격을 직접 낮추겠다"고 1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농산물 물가 문제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양재 하나로마트 현장을 방문해서 식료품 가격도 점검하고 장 보러 오신 분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 과일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이 올라 장을 보는 데 부담이 늘었다고 호소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면서 우리 정부가 2%대로 물가 관리를 하려던 선을 조금 넘었다"면서 "주로 국제유가와 과채류 등 농산물 가격의 강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우리 물가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과 2월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에 차질이 있는 채소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윤 대통령은 "정부는 가격할인 지원으로 사과를 비롯한 과채류 가격을 직접 낮추고 할당관세 적용과 정부 직수입을 통해 대체 과일을 신속히 늘려서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국민들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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