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기업 지원방안 모색
韓-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기업 지원방안 모색
  • 뉴시스
  • 승인 2024.03.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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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통상본부장 "경협 가교 역할…실질 성과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GCC(걸프협력이사회) 대사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 정부가 오는 6월 사상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과 극대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경제협력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18개 주요 경제단체, 공기업, 공공기관, 협·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6월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정부가 아프리카와 진행하는 사상 첫 정상회의다.

정상회의 기간 무역협회 등 5개 경제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비즈니스 서밋'도 열린다.

한-아프리카 주요 정부·경제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발전, 무역 증진, 인프라 개선, 농업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 아프리카 측 관심 의제에 대해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지는 대규모 경제인 행사다.

정인교 본부장은 "미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아프리카 기업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위원회에는 계약 및 업무협약(MOU) 등 성과가 예상되는 민간 기업도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오는 6월4일 서울에서 산업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상담회에는 아프리카 내 50여 기업인을 초청해 핵심광물, 에너지, 인프라 등 유망 분야에서 200여 우리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물색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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