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0 대구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
총선 D-20 대구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
  • 뉴시스
  • 승인 2024.03.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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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 보러 상인·시민 등 북새통
몰린 인파에 한 시민 "이산가족 우려" 농담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재익 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총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께 보수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제22대 총선을 20일 앞두고 집토끼 단속에 나선 한 위원장은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에 흰색 목티, 자주색 자켓, 밤색 바지, 운동화를 착용한 단정한 모습이었다.

약 1시간 정도에 불과한 방문에도 시장 곳곳은 한 위원장을 반기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 그의 손목이 보일 때마다 "2번 한동훈! 2번 한동훈!"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된 김기웅 통일부 전 차관을 비롯한 지역 후보들도 한 위원장의 뒤를 따랐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유난히 몰린 인파에 한 시민은 가족과의 통화에서 "이러다 이산가족 되는 거 아니야?"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걷기조차 힘든 와중에도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약 500m 거리를 떠밀리듯 이동한 한 위원장은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 들러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한 과일가게 앞에 마련된 간이연단에 올라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지 않고 순응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라며 "4월10일 민심에 거부하는 세력을 이긴 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지역구 후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후 4시께 한 위원장은 대구 중구 동성로로 이동해 국민의힘 대구지역 출마 후보자 전원과 함께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동성로 무대에 오른 한 위원장은 "오늘부터 전국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뒤덮을 것이고 지금부터 남은 20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죄자연대와 종북통진당 후예를 막기 위한 정치개혁에 앞장서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총선 격전지인 경북 경산을 들러 조지연 후보의 선거 유세 지원을 끝으로 TK 지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동성로 방문에는 김기웅(중·남)·최은석(동·군위갑)·강대식(동·군위을)·김상훈(서)·우재준(북갑)·김승수(북을)·주호영(수성갑)·이인선(수성을)·유영하(달서갑)·윤재옥(달서을)·권영진(달서병)·추경호(달성) 후보 등 대구 12개 지역구 후보자 모두가 참석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윤재옥 후보(원내대표)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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