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번복' 양향자 "개혁신당,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어"
'탈당 번복' 양향자 "개혁신당,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4.03.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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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철 기자 =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준석 당 대표의 옷매무새를 정돈해 주고 있다.

 이재우 기자 =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2일 비례대표 공천 순번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했다 번복한 것과 관련해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를 언급하면서 총선 완주를 다짐했다.

그는 "독재냐, 종북이냐. 양자택일, 극단의 정치가 극단의 선거를 만들고 있다. 이런 분열의 시대에 맞서기 위해 개혁신당은 탄생했다"며 "비록 그 길이 암흑천지일지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며 "유일한 미래 세력인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 개혁신당에게는 단결할 책임과, 승리할 의무만 있다"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여기 있는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 금태섭·조응천 최고위원, 이원욱·양정숙 의원 모두가 하나 돼 끝까지 맞서 싸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둠이 짙어질수록 동트는 새벽은 더욱더 가까워지기 마련, 극단과 분열의 정치가 지배하는 암흑의 시간을 이겨내고 희망이 봄꽃처럼 피어나는 개혁의 시간을 활짝 열어가자"고 했다. 그는 "저 양향자부터 처인구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양 원내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공지했다가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이어 같은날 심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와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당 잔류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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