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중재역' 한동훈 "민주당과 현격한 차이 보여줄 것"
'정부·의료계 중재역' 한동훈 "민주당과 현격한 차이 보여줄 것"
  • 뉴시스
  • 승인 2024.03.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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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분도=강원서도' 발언 공격 지속…"오락가락 도 넘어"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우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정부와 의사단체간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의 중재역을 맡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해결하는 국민의힘과 (이를) 이용하려는 민주당간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의료개혁 관련 부분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린다"며 의사단체와 앞선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전공의 처벌에 대한 유연한 처리, 의료인과 정부의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서 대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어제 보도된 바 있다. 그대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이고 국민의 건강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을 잘 추진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도 중재와 대화의 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해결하는 국민의힘과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이용하려는 더불어민주당간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를 즉시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도 재차 공격했다.

이 대표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대라 개발이 어려울 수 있다는 표현을 과도하게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됐다", 권혁기 부실장은 "대표가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고, 당론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지난 선대위에서 이재명 대표가 경기분도 정책에 대해 강원도 비하까지 예로 들어가면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며 "그러면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가 물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 총선 상황실에서는 반대가 아니란 취지의 말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적극 추진한다 했고, 이재명 대표는 반대했고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 대표 발언 하루 만에 반대가 사실이 아닌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경기분도에 대한 민주당의 갈팡질팡과 오락가락 행보가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얼마나 실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말의 향연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저희 정책을 말씀드린다. 우리는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 모두 원샷 입법으로 통과시킬 거다. 경기의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실천력 있게 추진할 거란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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