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국내 소비자단체가 진행한 정수기 렌탈서비스 특성별 만족도 평가에서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26일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에 따르면 LG전자는 특성별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3.96점을 얻어 경쟁사들을 제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상반기 정수기 렌탈 업체 시장점유율 기준 코웨이(40%), LG전자(15%), SK매직(15%), 쿠쿠(13%), 청호나이스(10%)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8월10일부터 21일까지 최근 5년 내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만족도 평가 항목은 정수기 품질, 설치기사 서비스, 관리직원 서비스, 정보 이용 편리성, 렌탈비·부가혜택 등 5개로 꾸려졌다.
LG전자는 정수기 품질(4.11점), 설치기사 서비스(4.09점), 관리직원 서비스(4.06점), 정보 이용 편리성(3.84점), 렌탈비·부가혜택(3.68점) 모두 경쟁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웨이가 평균 3.8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SK매직(3.82점), 청호나이스(3.80점), 쿠쿠전자(3.69점)가 뒤를 이었다.
코웨이는 렌탈비·부가혜택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항목에서 LG전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최근 5년 내 정수기 렌탈제품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3.83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설치 서비스(3.98점), 정수기 품질(3.93점), 관리직원 서비스(3.91점), 정보이용 서비스(3.70점), 렌탈비·부가혜택(3.60점) 순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8.5%가 '제품 유지관리를 잘 받을 수 있어서'를 꼽았다. 렌탈서비스를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서(35.3%), 월 렌탈료가 적절해서(35.1%)도 높았다.
AS 경험률과 AS서비스 만족도는 각각 45.1%, 76.1%로 조사됐다. 만족 요인으로는 'AS서비스 담당 직원의 친절 정도'가 82.9%로 첫 손에 꼽혔다. 이용 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불편) 및 피해 유형으로는 '제품 하자'가 53.9%로 가장 많았다. '설치 하자’ 32.2%, ‘이물질’ 13.2%도 10%가 넘었다.
소비자와함께는 조사 결과를 두고 "향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제품 관리 등 품질 향상과 신속한 소비자 불만 대응 및 고객 지원 측면에서의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애프터 서비스 편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렌탈 서비스의 비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