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강풍특보…정전 등 피해 속출
부산, 이틀째 강풍특보…정전 등 피해 속출
  • 뉴시스
  • 승인 2024.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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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완 기자 = 이틀째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 일부 지역에서 한때 정전이 발생하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27분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신주에 걸렸다. 이 사고로 주변 133호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겼다.

긴급 복구에 나선 한전은 오전 6시24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또 지난 25일 오후 11시5분 강서구의 건물 2층 유리창이 강풍에 의해 깨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26일 오후 2시9분에는 부산진구의 건물 비바람 가림막이 강풍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하는 등 이틀 간 부산에서 총 3건의 강풍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25일 오후 2시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이 특보는 26일 늦은 오후(오후 3~6시)에 해제될 예정이다.

25~26일 부산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14.4m이며, 지역별로는 사하구 19.7m, 서구 18.9m, 남구 16.6m, 영도구 15.7m, 해운대구 15.7m 등을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부산에는 오늘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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