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천안함 북 폭침 부정 세력, 선동·국론 분열…북 도발시 혹독한 대가"
윤 "천안함 북 폭침 부정 세력, 선동·국론 분열…북 도발시 혹독한 대가"
  • 뉴시스
  • 승인 2024.03.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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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천안함 폭침 14년, 납북피해자법 제정일
"북 폭침 부정하며 참전 장병·유가족까지 모욕"
"정부, 납북자 송환에 최선" 물망초 배지 달아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14년이 된 26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건 국가 안보를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 부정 세력들은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한편,  확고한 안보관과 보훈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 정권의 어떠한 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철통같이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위원들은 '물망초 배지'를 달았다.

물망초 배지는 국군포로와 6·25전쟁 전후 납북자 등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10만 명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2000년부터 제작돼 배지달기 범국민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물망초 배지에는 14년 전 오늘 제정된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법률'의 취지를 되새기면서 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전원을 가족과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처사를 규탄하며, 우리 국민의 송환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정부는 이분들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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