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편하고 안전하게…서울시 '매력 아젠다 40' 본격화
즐겁고 편하고 안전하게…서울시 '매력 아젠다 40' 본격화
  • 뉴시스
  • 승인 2024.03.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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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경관 조명·따릉이 코스 선정
도시경관혁신·공간 재조성 등 삶의 질 높여

 

이재은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지하도상가, 시립추모시설, 공영주차장 등 시민과 밀접한 공간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는 '2024 매력 아젠다(Agenda) 40'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총 4차례에 걸친 집중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 발굴에 집중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경관혁신 ▲공간 재조성 ▲시민문화 향유 ▲생활밀착 서비스 ▲도시브랜드 확산 등 5개 분야별 40개 매력과제, 70여개의 세부 아이템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매력·행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이 운영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서울월드컵경기장·청계천 등 총 4개 사업장 24개소에 '꽃과 빛의 테마공간' 을 조성해, 일상에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매력 뷰 포인트'를 만든다.

또 서울 전역의 지하도상가 및 자동차전용도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총 7개 사업장에서 활용이 다소 저조했던 22개소를 재창조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름다운 빛의 캔버스 광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색으로 물들일 경기장 경관조명과 함께 북측광장 계단 등에 빛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 이미지를 연출해 웅장한 경관 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청계천 및 따릉이 등 총 7개 사업장 전역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즐길만한 '맞춤형 문화체험 컨텐츠'를 개발·운영한다.

청계천에서는 '시민 참여 공간'을 조성한다. 주요 역사적 공간에 스토리를 담은 작은 조각상을 곳곳에 설치하고 숨겨진 보물찾기 등의 시민 이벤트를 마련한다. 발달장애 예술인 작품을 시각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는 특수 전시회도 열어 동행 매력도 구현할 예정이다.

따릉이는 시민 공감도와 선호도를 반영한 20개 코스를 선정해 '자전거 매력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자신만의 코스를 추천받고 시민과 전문가의 투표로 최종 결정되는 20코스의 완주 챌린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모시설 등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공단 사업에서 시민의 일상이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도록 추진한다.

서울 시립승화원에서는 늦은 오후 화장 종료 시 봉안함 안치가 곤란한 분들을 대상으로 봉안함 임시 보관서비스인 '하늘 정거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오후 5시 전후에 인근 봉안당 업무가 마감돼 발생되는 유족들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국내 최초로 운영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분야에서는 휠체어 고객이 이동없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스마트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차량 앞 부분에 위치한 요금결제기로 인해 그간 하차 후 운전원의 도움을 받아 결제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앱에 바로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룡터널 및 남산 1호 터널에 '서울브랜드를 활용한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를 시범 설치한다. 이동 간의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터널내부의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해 졸음운전 방지 등 안전감을 높일 예정이다. 운영결과를 토대로 향후 홍지문, 정릉 터널 등 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확 달라진 서울의 변화를 시민들이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각 사업별 매력과제들을 집중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며 "시민일상에 맞닿아 있는 공단만의 특성을 살려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매력·행복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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