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장동혁 "야, 개헌·탄핵 가능한 200석 바랄듯…의회독재 저지해야"
여 장동혁 "야, 개헌·탄핵 가능한 200석 바랄듯…의회독재 저지해야"
  • 뉴시스
  • 승인 2024.03.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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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열세'에 "대통령실도 예의주시할 거라 생각"
의정갈등, "증원규모도 유연하게 열어두고 논의해야"
선거운동 기간 D-1…"28일 0시 의미 있는 행보 고민"
이영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경록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7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독재, 범죄자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된다"고 밝혔다.

장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을 합쳐 200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 수치가 200석 아닐까. 개헌까지도 가능하고, 탄핵까지도 가능하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수 열세인 여론조사 관련 대통령실 움직임을 당에서 건의할 생각'을 묻자 "대통령실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며 예의주시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총괄본부장은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제에 제한 없이 대화하겠다고 했으나 정부는 증원 규모(2000명)를 고집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그 부분도 유연하게 열어놓고 의제에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이 문제의 해결점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핵심 쟁점인 의대증원 규모를 조정하는 부분까지 열어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의대 정원 관련 타협 여지가 있다는 거냐'는 추가 질문에도 "지금 어디에서 막혀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한 비대위원장이나 제가 의제 제한 없이 건설적으로 대화해야한다는 의미는 충분히 들어가있다고 생각한다"는 답을 반복했다.

오는 28일부터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장 총괄본부장은 "이전 선거 때 자정을 기해 의미있는 행보들을 했었다"며 "자정에 어떤 행보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할지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 등판론'에 대해서는 "어제 한 비대위원장이 명확히 답하신 것 같다"며 "거기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한 비대위원장은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되자 당내에서 '유승민 역할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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