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오프로더' 벤츠 신형 G클래스…"이렇게 진화했다"
'아날로그 오프로더' 벤츠 신형 G클래스…"이렇게 진화했다"
  • 뉴시스
  • 승인 2024.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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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각진 외형·감성 유지
강력해진 오프로드 주행 기능
극한의 조건 견디도록 설계
"연내 전기 구동 모델 공개"
벤츠 G클래스

안경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벤츠)가 '오프로더 아이콘'으로 불리는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G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이번 G클래스는 특유의 오프로드 감성을 유지하며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편의 기술을 더했다.

28일 벤츠에 따르면 G클래스 외관은 특유의 각진 외형과 아날로그 감성을 이어간다. 묵직한 도어 핸들과 강인한 인상을 주는 박스형 실루엣, 차체를 둘러싸는 외장 보호 스트립, 후방 노출 스페어 타이어 등이 G클래스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 중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후방 카메라 배치 등의 디테일이 달라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평 루브르(문이나 창문에 수평으로 평행한 일련의 판)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으며, 전면 범퍼엔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장식의 디테일이 더해진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방 카메라는 번호판 위쪽 범퍼 중앙에 새롭게 배치됐다.

G클래스 인테리어

실내 디자인은 오프로더 특성과 최고급 구성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외관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본떠 디자인된 실내 측면 송풍구는 조명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은 3개의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스위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됐고, 오프로드 콕핏 버튼 등 빠른 액세스 옵션도 제공한다.

아울러 벤츠는 엔진 라인업을 다양화해 오프로드뿐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G 500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가 장착된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기존 대비 28마력 증가한 최대 449마력(hp)의 출력과 5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G 450d는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이전 대비 37마력 향상된 367마력(hp)의 최대 출력과 750N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오프로드 주행 기능은 한결 강력해졌다.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한 오프로드 감속 기어(off-road reduction gear) 등 이전 세대 G클래스에도 적용된 오프로드 기능을 대폭 적용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 모델에서 옵션으로만 제공하던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까지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오프로드 상황에서 차량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다. 어댑티브 조정 댐퍼의 다양한 구성 요소는 물 또는 진흙길 통과, 자갈밭 및 먼지와 같은 극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G클래스에는 최신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특히 기본으로 적용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센서를 사용해 전방 및 횡단 또는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식별해준다.

벤츠는 G500, G450d와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을 먼저 출시하고, 연내 전기 구동 G-클래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최첨단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편안함과 오프로드 기능을 제대로 갖췄다"며 "'겔렌데바겐(길이 없는 지역을 다니는 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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