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차량 증가…졸음운전·2차 사고 주의해야
봄나들이 차량 증가…졸음운전·2차 사고 주의해야
  • 뉴시스
  • 승인 2024.03.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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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졸음·주시태만 전월대비 50%↑…2차 사고 사망자는 3배
이번주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에 지난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 정체는 주말 나들이 차량들로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및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다소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연희 기자 = 3월 마지막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지난주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들이 차량들로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및 상습정체구간 위주로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전국 교통량은 토요일(30일) 528만대, 일요일(31일) 458만대로, 지난주보다 각각 6만대, 12만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토요일 45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일요일 44만대로 전망했다.

최근 4주 평균 교통량은 토요일 503만대, 일요일 430만대로 이번 주말 예상 교통량은 이보다 각각 25만대, 28만대 많은 수준이다.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서울~대전 2시간40분 ▲서울~부산(대동) 5시간5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 ▲남양주~양양 2시간20분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 40분 ▲부산~서울 5시간30분 ▲강릉~서울 3시간20분 소요 예정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몰리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경부선 천안~목천, 옥산(분)~옥산, 영동선 둔대(분)~부곡, 마성~양지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영동선 이천~양지, 군포~안산(분), 서해안선 당진~서평택, 매송~팔곡(분) 구간 등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 3월 졸음·주시태만 사고비율은 전월 대비 50% 가량 증가하고 2차사고 사망자는 전월 대비 3배로 늘어났다"며 "졸음운전과 2차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운행 중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도로 밖으로 대피해 1588-2504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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