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섭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자를 겨냥하며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시절 국정감사를 앞두고 KT한테 룸싸롱을 접대 받은 사람이며 폭력전과가 2개나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으로 안성살리기' 안성 공도지구대 사거리 지원유세에서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보다 본질적으로 나쁘고 지탄받아야 할 점은, 그때는 우리 모두에게 부동산을 사지 말라고 대출을 막고 있었던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놓고 자기들은 뒷구멍으로 이러고 있었던 것"이라며 "국민은 못하게 하고 자기들은 이익을 뒷전으로 챙겼다. 이건 범죄"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문석 후보는 민주당 추천으로 지난 2011년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했고 전직은 시민단체 사무총장"이라면서 "그런데 국감을 앞두고 KT한테 룸싸롱을 접대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력전과가 2개나 있다. 주변에 폭력전과 많은 사람 봤냐"면서 "왜 이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나. 민주당은 이걸 알면서도 무시한다.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양 위원은 배우 출신인 최종원 의원과 함께 그해 9월20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근처 룸싸롱에서 KT 전무와 술자리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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