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상민 "윤, 리더십 문제 있다는 것 국민 앞에 고해성사해야"
여 이상민 "윤, 리더십 문제 있다는 것 국민 앞에 고해성사해야"
  • 뉴시스
  • 승인 2024.04.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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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결함·한계 인정하고 행동으로 보여야"
당내 윤 사과론에 "원칙론적 측면에서 동의"
이재명에는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될 사람"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이승재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대전 유성을 후보)은 1일 당 총선 전략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뉴스킹'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에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바탕 위에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며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겠다는 다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해진 의원이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국민에게는 무릎을 당연히 꿇고 있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며 "일반론, 원칙론적인 측면에서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인으로서 민심에 부합하고 민심을 근거해서 해야 정당성이 인정되는 것"이라며 "민심에 어긋나서 민심을 불편하게 해서는 결국 자기 리더십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상대가 어떤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떻게든지 풀어가는 기회가 필요하고, 대통령이 그런 지혜를 발휘해 주고 인내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야권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고질적인 병패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내로남불, 그걸 여러 차례 사과하고 잘못하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했지만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오히려 더 앞장서서 그러한 내로남불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를 '악어의 눈물' 발언을 겨냥해서는 "누가 할 말을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 이 대표는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될 사람"이라며 "민심을 잠시 속일 수는 있을지언정 천심은 속일 수 있겠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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