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도 정찰위성 여러 개 발사…우주개발 박차"
북한 "올해도 정찰위성 여러 개 발사…우주개발 박차"
  • 뉴시스
  • 승인 2024.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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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 발언
북한이 지난해 11월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올해에도 정찰위성 여러 개를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경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은 창립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지난 2013년 4월1일 설립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 정책의 당면 목표와 전망 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면서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되였으며 올해에도 여러 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용적인 기상관측 위성, 지구관측 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한 데 맞게 농업과 수산, 기상관측, 통신, 자원탐사, 국토관리와 재해 방지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 우주과학기술 성과들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주산업 장성이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종합적 국력의 시위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하여 우주강국을 반드시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세 차례 시도 끝에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 올해는 정찰위성 3개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를 위한 준비하는 활동은 있으나 현재까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통상 인공위성 발사 전 정상적인 우주 개발 활동이란 명분을 쌓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기관에 발사 기간을 사전 통지해왔는데, 아직 사전 통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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