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
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
  • 뉴시스
  • 승인 2024.04.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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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 입고 공식전 400번째 출전
토트넘 역대 14번째로 400경기…EPL 출범 후 따지면 3위
구단, 손흥민 세리머니 활용해 푸스카스상·득점왕 등 기억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한 토트넘 구단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손흥민은 3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EPL 3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소중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공식 4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남겼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400경기 출전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며 축하했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 출전을 채웠다.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역대 최다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활약한 스티브 페리먼으로 854경기다.

손흥민에 앞서 400경기를 뛴 토트넘 선수는 총 13명인데 이중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골키퍼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에 이어 손흥민이 세 번째다.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한 토트넘 구단

요리스와 케인은 각각 LA FC(미국),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이들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SNS에 손흥민의 기록을 축하하며 특별 애니메이션 영상도 제작했다.

한글로 '사백'이리고 적힌 사진첩을 시작으로 영상이 시작된다. 이어 손흥민이 자신의 상징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역사를 기억했다.

데뷔골,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푸스카스상 수상, 케인과 합작골 기록, 골든부트(득점왕) 수상, 주장 선임 등이 담겼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 30라운드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통산 160호골을 기록했다. 득점부문에선 토트넘 역대 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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