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의 자연 독소 조심해야
씨앗의 자연 독소 조심해야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6.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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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일부 씨앗이 자연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날로 섭취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통 씨앗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자연 독소를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올바른 섭취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은행은 시안배당체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어른의 경우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익지 않은 매실은 날로 먹으면 안 된다.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 자체 소화과정을 거쳐 시안배당체를 분해시킨 후 섭취해야 한다.

땅콩은 고지방 저단백의 고칼로리 식품으로 여름철에는 곰팡이독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볶은 땅콩은 부패하기 쉽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 중 하나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마씨
아마씨

아마씨는 물에 장시간 담가 자가 소화시킨 후 여러 번 씻어 내거나 깨를 볶는 것 같이 볶아 섭취해야 한다. 1회 4g, 하루 16g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씨앗은 특성에 맞게 약용으로 사용하거나 씨앗의 독성을 제거하는 조리법으로 독을 없앤 후 식용으로 사용하라고 당부한다. 먹을 수 있는 씨앗이라도 올바른 섭취방법에 따라 적정량 먹어야 하며, 섭취 방법을 모르는 씨앗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견과류는 지방이 많아 산패하기 쉬우므로 보관에도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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