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깜깜이 전 여론조사, 맞는 게 있었나…투표 나가는지가 결정"
한동훈 "깜깜이 전 여론조사, 맞는 게 있었나…투표 나가는지가 결정"
  • 뉴시스
  • 승인 2024.04.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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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여론조사, 우리가 이기는 거로 나왔지만"
"잊어버리시라…그게 중요한 게 아니란 말씀"
"범죄자들에게 나라 놀아나면 안 돼" 투표 독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병민(왼쪽) 광진구갑 후보, 오신환 광진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경록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여론조사 결과 따위 잊어버리시라"며 "투표장으로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그 차이만 모든 걸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낮 12시께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에서 김병민(서울 광진갑)·오신환(서울 광진을) 후보 지원유세 중 "지금까지 총선 직전 깜깜이(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진행되기 전에 나왔던 여론조사들 중에 맞는 게 있었나, 없었다"며 "왜 그러냐면 여러분이 마음 정하시는 시기는 지금부터 투표할 때까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를 직접 언급하면서도 이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좀 전에 NBS 여론조사 결과 나왔던데 저희가 이기는 걸로 나왔다"면서도 "(그 조사가) 맞다 틀리다 말하는 게 아니다. 어떤 건 지고 어떤 건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39%),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39%),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국민의미래·31%)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제1당 예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한 비대위원장은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저와 김병민, 오신환은 사전투표장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범죄자들에게 놀아나면 안 된다는 것을 내일 투표장에 나가서 보여달라"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언급된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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