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만에 강원도 최초 여성 국회의원 나올 것인가?
66년 만에 강원도 최초 여성 국회의원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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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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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춘천 시민의 선택 '지역 인재 배출'에  관심 집중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현재 여론 조사에서 여야가 공통 박빙으로 지목한 30여 곳 중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지역 선거가 흥미롭다.

이곳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지역구이며 제22대 선거에 재선 도전을 하고 있다.

그 맞상대는 국민의 힘 김혜란 후보이다.

김혜란 후보는 춘천에서 초중고를 걸친 춘천 토박이로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 변호사 경력의 여성 인재이다.

66년 만에 강원도에 여성 인재가 정계에 도전장을 냈고 1958년 4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자유당 후보로 당선된 박현숙 의원이 유일하고 이북 출신으로 순수 강원도 출신은 아니다.

춘천갑 지역구는 과연 순수 강원도 출신의 최초 여성 의원 탄생을 배출 할 지가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다.

또 김 후보의 공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호수정원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밀고 있고 민주당 정당의 복지 공약을 따라가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는 신인답지 않게 정당 공약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설립과 교육 공약을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가 춘천 출신으로 성장하고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에 지역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춘천은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한때 강원도의 우수한 인재들은 춘천으로 밀려들었고 그 중에 춘천고는 서울의 경기고등학교 역할을 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춘천고 출신 동문이 중앙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언론, 문화예술계에도 적잖이 있으며, 춘천시와 강원도의 공직자 점유율도 높은 편이고 특히나 춘천의 정계를 꽉 잡고 있다.

김혜란 후보는 춘천의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겠다고 매번 연설과 토론회에서 밝히고 있다.

강원도의 수부 도시 춘천은 직업군이 자영업과 공직자가 많아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 중산층이 많으며 교육열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그에 비해 교육인프라가 빈약해 중.고등학교 때 수도권 이전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으며 실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김 후보가 잘 알고 있다.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갑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지역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후보의 진정성이 통할것인가? 거대한 정치적 목표 보다는 지역의 일꾼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발로뛰며 하나 하나 민생을 살피겠다는 자세이다.

강원도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곳으로 강릉 .원주 .춘천은 향교 제사를 시행하고 신사임당상 등 유교적 관념의 전통 문화 행사도 강원도 전반에 걸쳐 지금까지 중시하며 제례를 지내오고 있다.

여성 후보는 아직 이르다는 말도 있지만 젊고 참신한 여성 인재가 나와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현재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처로 점치고 있다.

이제 여론 조사 발표가 금지되고 깜깜이 선거운동이 5일간 이루어질 것이다.

5일과 6일 사전 선거와 10일 투표에서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수있는 춘천 시민의 선택 '지역 인재 배출'에 관심이 쏠린다.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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