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이끈 9호 도움…토트넘, 노팅엄 꺾고 4위 도약
손흥민, 결승골 이끈 9호 도움…토트넘, 노팅엄 꺾고 4위 도약
  • 뉴시스
  • 승인 2024.04.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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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페드로 포로

김희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위 도약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꺾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18승 6무 7패(승점 60)를 기록했다.

골득실 20으로 애스턴 빌라(18승 6무 8패·승점 60·골득실 17)에 골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섰다.

EPL 4위까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호 도움이다.

현재 1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에 도움 1개만을 남겼다.

경기 초반 양쪽 측면을 공격한 토트넘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으로 내준 공을 티모 베르너가 낮게 크로스했는데 이를 노팅엄 수비수 무릴로가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노팅엄은 전반 27분 크리스 우드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1-1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페 사르, 이브스 비수마를 빼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7분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공을 판더펜이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려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6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벤탄쿠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골대 정면에 있던 페드로 포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이 2골 차로 앞서가던 후반 40분 손흥민에게는 다소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40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리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노팅엄에 추가골을 주지 않고 승리하면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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