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초반 8만5800원 터치…52주 신고가
배요한 기자 =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장 초반 8만5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54%) 오른 8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6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 대비 각각 11.4%, 931.3% 실적이 급증했다. 전 분기(매출 67조7799억원·영업이익 2조8247억원)에 비해서도 4.8%, 134%씩 늘었다.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 5조2636억원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상회의 핵심 요인은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부문 이익개선 때문이며, 디램 뿐만 아니라 낸드 이익 개선도 두드러졌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7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8조4000억원으로 메모리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22%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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