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명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8일 '유치원 뿌리는 친일' 발언으로 또 한번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즉각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 등 수도권 지역 회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유치원 말살 한유총 말살,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충격적 친일파 망언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당선되면 그만이냐, 사죄하고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유아들의 출발점 학교로 나라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높히는 유치원 교육을 주도하고 실천해온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준혁 후보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유총은 120년 전부터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유아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했던 선각자들의 뜻을 본 받아 유아교육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유아들의 유치원 교육을 위해 사비 쾌척을 마다하지 않고 불철주야 노력하고 헌신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한유총을 김준혁 후보는 팩트체크 없는 비뚤어진 역사관에 빗대어 친일파라는 매국노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의 선각자들과 평생을 유치원 교육에 몸 바쳐 희생해왔던 교육자들이 무덤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유아 교육자들을 매국노로 몰아 매장시키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김준혁 후보, 유치원 유아들보다 나라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김준혁 후보는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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