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장예찬에 선대위원장직 제안했지만 거절 당해
장예찬도 큰절 올리며 선거운동…수영구 3파전 확정
장예찬도 큰절 올리며 선거운동…수영구 3파전 확정
원동화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정연욱 후보가 "보수 정통 후보는 수영구에서 정연욱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를 통해 "국민의힘이 인정하고 공천한 사람은 바로 정연욱 저 혼자"라면서 "투표 당일 반드시 정연욱을 보수 후보로 뽑아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막판까지 촉구한 정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물거너 갔다.
정 후보는 장 후보에 지난 7일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장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고수하면서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후보 역시 큰절을 올리면서 투표 독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장 후보는 "죽도록 간절하게 수영구를 위해 일하고 싶다"며 "우리 수영구 주민 여러분, 수영구 토박이 장예찬의 간절한 호소를 딱 한 번만 들어달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했으나, 이후 장 후보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자 공천 취소를 결정한 뒤 정 후보를 다시 공천했다.
장 후보는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부산 수영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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