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4·10 총선 본투표를 맞아 국민들을 향해 투표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비리 연루 세력들은 연대를 맺고 부끄러움도 없이 단단히 결집했다"며 "공정과 상식을 믿는 국민들께서도 마지막 한 분까지 투표에 임해 주셔야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일할 의지와 책임을 가진 정부와 여당에 힘을 보태달라. 생산적인 의회정치로 민심을 받들겠다"며 "정치개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80석을 가진 거대 정당이 민심을 외면할 때, 소수 정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며 "그나마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주신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었기에 정치를 망치고 경제를 해치는 악법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이 많이 어렵다. 국민들께서 민생의 어려움을 꾸중하신다면 정부와 여당은 반성하겠다"며 "그러나 이성적으로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당에 야당의 의회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며 "악법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은 지켜달라"고 전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복원할 수 있도록 의석의 균형을 맞춰 달라"며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에 이어 또 한 번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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