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가 비영리 조직의 성장을 돕는 IP1 기금의 ‘2023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IP1 기금은 김강석 블루홀(현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가 총 36억원을 출연해 2022년 7월 조성됐다. 비영리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성된 IP1 기금은 10곳의 비영리 조직 또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최대 3년간 제약 없는 자금을 제공하고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2022년 12월 사단법인 뉴웨이즈가 IP1 기금의 첫 번째 선정 대상이 된 이후 사단법인 비투비, 사단법인 온기,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피치마켓이 차례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주식회사 베이크의 ‘베이크 액션 부스터’ 프로젝트가 추가로 선정, 현재까지 총 6개 조직이 지원받게 됐다.
IP1 기금은 ‘벤처 필란트로피’ 방법론을 활용한다. 벤처 필란트로피는 벤처 투자의 기법을 자선에 활용한 새로운 기업가 세대의 기부 방식이다. 사회·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중시하며, 이를 담당하는 조직과 사람에 자원을 집중한다.
특히 비영리 조직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로 지적된 △자금 제공자와 비영리 조직 간 힘의 불균형 △과도한 간접비 제한 및 행정 업무를 해소하고자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의 역량 강화를 돕고 이를 위한 자금 사용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에서는 비영리 생태계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IP1 기금의 접근 방식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조직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구체적인 성장 지원 내용도 소개된다. 특히 온기의 경우 IP1 기금을 통해 조직의 임팩트 관리 체계를 정리하고 내재화한 사례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루트임팩트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려는 임팩트 중시 기부자의 전략적 자선 실천을 돕고자 한다”며 “이번 IP1 기금의 임팩트 리포트가 국내 필란트로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해관계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P1 기금은 올해까지 추가 4개 조직을 선정, 2027년까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본 임팩트 리포트는 루트임팩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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