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사업 전망 개선…공급 감소·PF 대책 영향
4월 주택사업 전망 개선…공급 감소·PF 대책 영향
  • 뉴시스
  • 승인 2024.04.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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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수도권 큰 폭 개선 전망

 홍세희 기자 =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8.1포인트(p) 상승한 76.1로 나타났다.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산연은 이에 대해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서울 지역 주택가격 회복세와 청약가입자 증가세로 전환, 부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지난달과 비교해 19.6p 상승한 90.3으로 전망됐다. 서울, 인천, 경기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경기 20.7p(69.7→90.4), 인천 20.3p(62.5→82.8), 서울 17.7p(80.0→97.7) 순으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5.7p 상승한 73.1로 전망됐는데 광역시는 1.2p(73.7→72.5) 하락했고, 도지역은 10.8p(62.7→73.5) 상승했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미분양 물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고,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자재수급 지수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전월 대비 5.8p 상승한 86.1으로 나타났다.

최 부연구위원은 "주요 공공 현장에 레미콘 우선 납품을 의무화하고, 월 단위 지체상금 부과로 적기 납품을 촉진하며, 건설자재 수급관리 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업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장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조달 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70.5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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