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QR방식 입출금, 편의점 ATM 확대 추진"
한은 "QR방식 입출금, 편의점 ATM 확대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4.04.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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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
조성우 기자 =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결제원 및  17개 국내은행과 함께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 및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을 가능하도록 하는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의 한 ATM 기기와 모바일현금카드 앱 화면 모습.

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현재 17개 국내은행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공동QR코드 방식의 입출금서비스를 편의점과 서민금융기관 ATM(현금자동화입출금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한은의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결제원 및 17개 국내은행과 함께 모바일현금카드 기반 공동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실물 현금카드 없이도 은행 ATM에서 스마트폰 기종의 제한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기반 앱만으로 편리하게 현금 입출금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이 결과 최근 공동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건수는 지난해 11월 일평균 25건에서 올해 2월에는 627건으로 약 21배 증가했다.

한은은 향후 편의점 ATM 및 서민금융기관 운영 ATM에도 확대 적용하는 한편 개별은행 모바일뱅킹 앱 및 민간 페이 앱과의 연계도 확충함으로써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철 한은 결제감시부장은 "현재 서민금융기관까지 확대 방안을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미정"이라면서 "금융 편의성 관점에서 ATM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9월 금융맵 서비스의 제공 채널을 빅테크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티맵, 현대기아차 네비게이션, 네이버지도, 카카오 맵 등에서 금융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금융맵 서비스를 통해 업데이트된 ATM 및 금융기관 지점 위치뿐만 아니라 운영시간, 제공서비스, 수수료, 지점 폐쇄 예정 및 대체지점 등의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은은 금융포용 관점에서 보편적 지급결제 수단인 현금의 수용성 및 접근성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화폐유통 효율성 제고를 논의하는 한편 현금사용 선택권 보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포스터와 동영상을 제작·게시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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