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패 피우면 남성형 탈모 확률 '2배' 높아진다
담패 피우면 남성형 탈모 확률 '2배' 높아진다
  • 뉴시스
  • 승인 2024.04.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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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악화 가능성도 1.3배 높아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 관계 없음 

황진현 인턴 기자 =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에 비해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경우 남성형 탈모(AGA) 발병 확률이 두 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제학술지 미용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4월호에 따르면 아디티야 굽타가 이끄는 캐나다 온타리온타주 메디프로브 리서치 연구팀이 8개의 선행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해 흡연이 남성형 탈모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이 흡연 경험이 없는 남성에 비해 남성형 탈모증을 발생할 가능성이 1.8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탈모 발병에 영향을 주는 기준은 10개비로 나타났다.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성이 10개비 이하를 피우는 남성보다 발병 확률이 2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남성형 탈모증을 앓고 있는 환자 중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이 탈모가 악화될 가능성이 1.3배 높다고 밝혀졌다.

연구진들은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의 원인을 유전적인 측면으로 살펴본 연구는 많았지만 흡연과 같이 비유전적 원인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남성형 탈모증 환자에게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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