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2일 당선자 총회…지도체제 결정 '분수령'
국민의힘, 22일 당선자 총회…지도체제 결정 '분수령'
  • 뉴시스
  • 승인 2024.04.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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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자·비윤계 '혁신형' 주장에…윤재옥 고심
오전 전국위 개최…국민의미래와 합당 의결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최서진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4·10 총선 당선자 총회를 재소집하고 차기 지도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께 국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고 '실무형(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혹은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친윤계와 영남 의원, 상임고문 등 당 주류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관리형 비대위를 주장해 왔으나, 원외 조직위원장들과 비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수도권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면서 결론이 쉽게 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뉴시스에 "(관리형과 혁신형이) 정말 50대 50인 것 같다"며 "비대위원장을 누가 할 것이냐. 제3자가 할 것이냐. 윤 원내대표가 할 것이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신임 원내대표가 할 것이냐. 이 세 가지 갈래에서 결정이 될 것인데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수도권에서 연속 세 번 졌다. 집권 여당 사상 이런 식으로 대참패한 적이 없는데 이대로 그냥 간다면 국민이, 당원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비대위 체제에 대한 내홍이 길어질수록 전당대회 시점도 뒤로 미뤄지는 만큼 당의 총선 참패 수습도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께 제11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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