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첫 전기 G클래스 'G 580' 공개…"연내 국내 출시"
벤츠, 첫 전기 G클래스 'G 580' 공개…"연내 국내 출시"
  • 뉴시스
  • 승인 2024.04.25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국내 출시…최대 주행거리 473㎞ 전망
마이바흐 EQS SUV 등 최상위 전기 SUV 라인업 강화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이창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G-클래스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 58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5일 벤츠에 따르면 G 580은 기존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와 새롭게 적용된 혁신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다. 기존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가 유지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됐다.

11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유럽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73㎞다.

4개의 바퀴 근처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총 432㎾(킬로와트)의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1164N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다.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을 활용하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이 가능하다.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기능을 비롯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 등을 구현했다.

적정 노면의 경우 최대 100%의 등판능력이 가능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150㎜ 더 깊은 최대 850㎜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G 580 주요 사양 및 기능은 글로벌 기준이라, 국내 출시 차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G 580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출시 시점이 빠를 전망이다. 특히 G 580 외에도 벤츠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벤츠의 최상위 전기 SUV 출시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