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1위 'BMW 5시리즈'…2~3위는?
수입차 판매 1위 'BMW 5시리즈'…2~3위는?
  • 뉴시스
  • 승인 2024.05.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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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대표' 5시리즈, 올해 7101대 팔려
테슬라 모델Y, 6016대 판매로 뒤이어
BMW 뉴 5시리즈

안경무 기자 =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빅3는 BMW 5시리즈, 테슬라 모델Y,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순으로 나타났다. 

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그룹)은 BMW 5시리즈(7101대)였다. 트림(등급)별로는 5시리즈 중에서도 520(4514대)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테슬라 모델Y(6016대)와 벤츠 E클래스(4189대)가 뒤를 받쳤다. 렉서스 ES(2417대)와 벤츠 C클래스(2333대)도 올해 누적 판매 상위 5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전체로 봤을 때 지난달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벤츠(6683대)였다. 이는 전월(4197대) 대비 59.2% 급증한 수치다.

회사 측은 판매 증가에 대해 "주력 모델 E클래스의 수급 상황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벤츠(1만7403대)는 올해 BMW(2만2718대))에 이어 판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1위' BMW는 무난한 성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BMW는 지난달 전년 대비 1.5% 감소한 5836대를 팔았다. 올해 BMW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5%가량 줄었으나, 시장 점유율은 29.02%에서 29.84%로 소폭 올랐다.

반면 3월 보조금 정책 시행으로 판매량을 급격히 늘렸던 테슬라는 판매량이 주춤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722대를 파는 데 그쳤는데, 이는 전월(6025대) 대비 71.4% 감소한 수치다.

볼보와 렉서스는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볼보는 지난달 1210대를 팔며 렉서스(920대)에 소폭 앞섰다. 다만 올해 누적 기준 두 회사의 판매 격차는 162대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시장 등록 대수(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2만1560대를 기록했다. 전월(2만5263대)과 비교하면 지난달 판매량은 1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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