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J리그 글로벌 앰배서더···부흐발트·지코·둥가 함께
홍명보, J리그 글로벌 앰배서더···부흐발트·지코·둥가 함께
  • 뉴시스
  • 승인 2019.06.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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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가 일본 J리그의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다.

J리그는 27일 홍 전무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 전무 외에도 귀도 부흐발트(독일), 지코, 둥가(이상 브라질) 등 J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을 남긴 인물들을 함께 선정했다. 

홍 전무는 1997년 벨마레 히라쓰카(현 쇼난 벨마레)를 통해 J리그에 진출했다. 1999년부터는 가시와 레이솔에서 3년간 뛰었다. 당시 홍 전무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한국인이 J리그 팀 주장을 맡은 것은 이때가 최초다. 

특히 가시와 입단 첫해에 J리그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은 가시와가 1995년 J리그에 뛰어든 이후 첫 공식 대회 우승이다. 이듬해인 2000년에는 J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J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 12골이다. 
 

이러한 성적이 앰배서더 임명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J리그를 취재하는 일본 기자는 "대륙별로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 뽑힌 것으로 안다"면서 "J리그에서 뛴 많은 한국인 선수들 가운데 홍명보의 상징성이 가장 크지 않나"라고 말했다. 

J리그 측의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4명의 앰배서더들을 선임했다"는 것이다.  

무라이 미츠루 J리그 이사장은 "J리그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J리그의 실정을 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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