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샛, 미션 연장 차량을 통해 추가 위성의 수명 연장
인텔샛, 미션 연장 차량을 통해 추가 위성의 수명 연장
  • 최준영 기자
  • 승인 2024.05.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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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위성 및 지상 네트워크 운영사이자 기내 연결(IFC) 분야의 일류 공급업체인 인텔샛(Intelsat)은 수년에 걸쳐 세 대륙의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브로드밴드, 동영상 전송, 모바일 위성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노스롭 그루만(Northrop Grumman)의 혁신적인 미션 연장 차량(MEV)의 성공으로 인해 통해 인텔샛의 10-02(IS-10-02) 지구 동기 위성의 수명이 9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구 동기 궤도(GEO) 위성의 평균 수명은 연료가 고갈되기 전까지 약 15~20년 정도이다. 인텔샛은 2020년 노스롭 그루만의 MEV 두 대를 배치하여 연료 부족 이외에 다른 문제가 없던 위성의 수명을 연장한 최초의 위성 운영사가 되었다.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한 두 대의 MEV는 IS-10-02와 인텔샛 901(IS-901) 위성이 기대 수명을 넘겨 5년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도왔다. 노스롭 그루먼 스페이스 로지스틱스(SpaceLogistics) LLC와 기존에 체결한 계약이 개정됨으로써 두 대의 MEV는 몇 년간 우주에 머물며 인텔샛의 위성이 더 오래 가동할 수 있도록 돕게 될 예정이다.

· 현재의 서비스 기간이 종료되면 MEV-1은 IS-901 위성을 GEO 무덤궤도로 방출한 후 인텔샛의 다른 위성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한편 MEV-2는 인텔샛의 현 위성 IS-10-02에 도킹을 유지하며 수년에 걸쳐 수명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위성의 수명은 본래 계약보다 약 두 배 늘어나게 된다.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se & Space)가 제작한 IS-10-02 위성은 2004년 6월에 발사되었으며 동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위성은 텔레노어 위성(Telenor Satellite)과 위성 용량을 공유한다. 오늘날 MEV-2는 IS-10-02 위성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의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미디어 전송 및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영상 서비스를 위한 인텔샛-텔레노어 위성 그룹의 핵심 위성은 유럽 전역의 약 1800만 가정에 900개가 넘는 채널을 공급하는 IS-10-02이다.

인텔샛 스페이스 시스템(Space Systems)의 수석부사장인 장 뤽 프뢸리거(Jean-Luc Froeliger)는 “지구 동기 궤도의 가장 큰 위성 운영사인 인텔샛은 끊임없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지속 가능한 우주 서비스 제공을 선도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해왔다”며 “인텔샛은 궤도 위성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업계 최초의 혁신을 추구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우주 자원 관리를 위해 까다로운 규제 환경 속에서 업계를 하나로 뭉쳐 정보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텔레노어 위성의 최고경영자인 모텐 텡스(Morten Tengs)는 “위성의 수명 연장 소식은 THOR 10-02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 및 중동의 수많은 고객에게 엄청난 소식이다”며 “우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위성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수년 동안 지속적이고 문제없는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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