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규 기자 = 경남 경상국립대학교는 이 대학 한지희(현 남해 남명초 교사) 박사와 교육학과 이동엽 교수가 공동 연구한 논문이 사회과학논문색인(S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인문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논문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학계와 교육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논문 제목은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한 초등 영어과 말하기 수업 설계 원리 개발 연구'다.
이 연구에서 한 박사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실제 수업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도출해 초안을 작성한 뒤 두 차례의 전문가 타당화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가지 수업 설계 원리와 24가지 상세 지침을 개발했다.
이러한 지침은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하여 영어 말하기 수업을 진행 함에 있어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박사는 2023년 2월 경상국립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이동엽 교수의 지도하에 교육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교육 현장과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수업에서 챗지피티(ChatGPT)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업 설계 모형 개발을 진행하는 등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한 박사는 “에듀테크(EduTech) 활용을 통한 초등교육 혁신이라는 앞으로의 교육 방향성에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교사로서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희(박사) 남해군 남명초 교사…인공지능 챗봇 활용한 영어 말하기 수업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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