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다롄 이팡에서 사임…5개월 만에 불명예퇴진
최강희, 다롄 이팡에서 사임…5개월 만에 불명예퇴진
  • 뉴시스
  • 승인 2019.07.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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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과 결별했다. 

다롄은 1일 "최강희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감독직에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11일 다롄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약 5개월여 만에 사퇴했다. 

최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장이었다. 전북을 이끌고 6번의 리그 트로피, 2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중국에선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았으나 팀의 모기업 경영진이 구속, 기업이 재정난에 빠지며 급작스럽게 계약을 해지했다.

다롄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올 시즌 15경기에서 단 승점 17(4승5무6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야닉 카라스코, 마렉 함식 등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도 불협화음을 냈다. 여기에 최근 카라스코가 최 감독을 비롯한 구단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문제가 더욱 커졌다.  

지난달 29일 베이징 런허와 리그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지만, 다롄은 결국 최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최 감독의 후임으로 라파엘 베니테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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