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라이온킹' 독주, 역대 6월 영화 최고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라이온킹' 독주, 역대 6월 영화 최고
  • 뉴시스
  • 승인 2019.07.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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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실사판 '라이온 킹'이 독주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라이온 킹'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1억9177만달러(약 2257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 영화 총수익을 넘어서는 액수이자, 6월 개봉작 중 최고 수익이다. 종전 6월 개봉작 최고 수익은 1억6910만달러(약 1991억원)를 벌어들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다.

 '라이온 킹'의 기록은 올해 개봉작 중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잇는 두 번째 '메가 오프닝'일뿐 아니라, 역대 7번째로 높은 오프닝 기록이다. 개봉관 수 4725관도 역대 최고 기록이며, PG등급(부모동반 전체관람가) 중 가장 큰 오프닝 기록이다. 

중국에서 한 주 앞서 개봉한 '라이온 킹'은 지난 주말까지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총 3억4600만달러(약 4076억원)의 수익을 올려, 세계 기준 5억3100만달러(약 6256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의 수익은 1770만달러(약 208억원)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지금까지 개봉 주 수익의 3.18배를 벌어들인 '알라딘'과 비교해 '라이온 킹'이 북아메리카에서만 6억8700만달러(약 8094억원)를 쓸어담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온 킹'은 평단으로부터 로튼토마토 지수 53%, 메타크리틱 평균 평점 55점을 받는 등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들의 평점을 집계하는 시네마스코어에서는 'A' 등급을 받았고, 로튼토마토 팝콘지수는 89%에 이르렀다. 개봉주 관객의 53%는 여성이었고, 관객의 50%는 25세 이상 성인이었다. 

한편 2주간 1위를 수성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총 2120만달러(약 249억원)를 벌여들이며 2위로 밀려났다. 개봉 3주차를 맞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북미 총 수익은 3억2000만달러(약 3771억원)다.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누적 수익은 9억7096만달러(1조1442억원)다.

3위는 '토이 스토리 4'로 1555만달러(약 183억원)를 벌었다. 현재까지 북미 누적 수익은 3억7500만달러(약 4421억원)고, 전 세계 누적수익은 8억6120만달러(1조153억원)다.

4위는 공포스릴러 '크롤'(609만달러), 5위는 코미디 영화 '예스터데이'(502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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