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니크는 1502년 콜럼버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 발견했으며 1635년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6년 프랑스의 해외 레지움이 되었다. 평균 고도 해발 900m 이상이며 가장 높은 곳은 활화산인 몽펠레 산이다.
수도인 포르 드 프랑스는 크레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셀세르 도서관은 1889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 전시됐다가 이후 배로 다시 이송돼 재조립됐다고 한다. 나폴레옹 1세의 왕비인 조세핀 보나파르트가 태어난 고향으로 유명하다.
중부 남서쪽에 있는 레자르데 강 유역에 라망탱 평원이 있는데, 해안의 좁은 평지를 제외하고는 마르티니크 섬에서 유일한 평야지대이다. 강은 많지만 배가 다닐 만큼 큰 강은 거의 없다. 바다가 해안선에 만입해 있기 때문에 섬의 어느 곳도 바다에서 11km 이상 되는 곳은 없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답게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들이 많다. 해변에 앉아 혹은 요트에 누워 석양을 바라보는 그 황홀함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다. 생트안 해변은 20km가량 코코넛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앙스 다를레만은 색색의 작은 보트들이 넘실대며 자줏빛 노을과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룬다.
새하얀 모래와 터키 색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살린 해변에서는 수평선과 다이아몬드 암석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트루아일레와 카즈필로트에서도 요트와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마르티니크의 대표적인 대구 요리를 비롯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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