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친 스트라스버그, 8월 첫 등판에서 '와르르'
류현진 제친 스트라스버그, 8월 첫 등판에서 '와르르'
  • 뉴시스
  • 승인 2019.08.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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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5회 교체된 후 더그아웃에 앉아있다.

 '7월의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8월 첫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스트라스버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홈런 3개를 맞는 등 4⅔이닝 9피안타 2볼넷 7탈삼진 9실점 9자책으로 무너졌다. 

팀이 7-18로 패하면서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5패(14승)째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72로 올랐다.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 투런 홈런을 허용한 스트라스버그는 2-2로 맞선 2회 1사 후 닉 아메드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2-3으로 뒤진 3회에는 2사 1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와 크리스티안 워커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4회를 실점없이 넘겼지만, 5회도 난타를 당했다. 선두 케텔 마르테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맞고, 후속 에스코바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2사 후에는 워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제이크 램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이어 아메드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킨 스트라스버그는 맷 그레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레이스가 첫 타자 아빌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스트라스버그의 실점은 '9'로 늘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투수'다. 

7월 한 달간 호투를 거듭했다. 5경기에 등판, 5승무패 평균자책점 1.14를 수확했다. 31⅔이닝 동안 탈삼진 44개를 솎아내며 볼넷은 7개만 내줬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0.92를 기록했다. 7월 무섭게 질주하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레이스 경쟁자로도 급부상했지만, 애리조나 타선에 혼쭐이 났다. 

류현진은 7월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55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에 그치면서 7월의 투수를 아쉽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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