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지속하면 남성호르몬 활동력 떨어진다
과음 지속하면 남성호르몬 활동력 떨어진다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8.13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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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발기부전이다. 발기부전은 무조건 나이 탓 보다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과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이 중추신경 기능을 억제하면서 일시적인 발기장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병적인 발기부전이라 볼 수는 없다. 단,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면 실제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음주를 지속하는 것이 몸의 해부학적 변화를 초래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사실이다. 과음하면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활동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이를 해독하기 위해 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간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남성호르몬 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담배도 끊는게 좋다. 담배를 하루 한 갑 반 이상 지속적으로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보다 발기부전이 빨리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담배가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음경 혈관도 역시 수축되기 때문이다.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에서 산화되는 포도당이 혈관벽을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발기에 관여하는 음경 해면체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기력이 떨어진다. 당뇨병으로 음경 혈관이 손상되면 이후 혈당이 낮아져도 발기부전은 좋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 손상도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기부전 위험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체 활력을 높여 성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식품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스파라거스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칼슘, 인, 칼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해소와 남성 정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발기를 돕는다. 마늘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부추 역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남성 성기능 저하, 발기부전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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