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유아 나이 들면 비만 된다
과체중 유아 나이 들면 비만 된다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8.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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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유아들이 정상 체중의 유아들보다 12세가 됐을 때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아동건강 및 인간발달 연구소 알렉산더 박사팀이 2~12세 사이의 아동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뚱뚱한 유아들이 커가면서 살이 자연적으로 빠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옳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당시에 출산한 미국 내 10개 지역의 1042명 소아들의 발달과정을 추적 관찰했다. 아이들의 다양한 사회 경제적 수준으로 부터 선정됐으며 이 들 중 80%는 두 부모가 모두 생존하는 가정에서 양육됐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2, 3, 4, 5, 6, 7, 9, 11, 12세가 됐을 때 아이들의 키와 체중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후 이들의 체지방 지수가 동일 연령 소아 통계치의 85%를 넘을 때 과체중으로 분류했다.

2~4세 사이에 적어도 한 번 과체중인 적이 있었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에 비해 12세가 됐을 때 과체중이 될 확률이 5배 높다.

또한, 초등학교 때 적어도 한 번 과체중이었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에 비해 12세가 됐을 때 과체중이 될 확률이 25배 높았다.

초등학교 때 두 번 과체중이었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12세 연령에 159배 과체중 될 확률이 높다.

초등학교 때 세 번 과체중이었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동년 아이들에 비해 12세가 됐을 때 374배 과체중이 될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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