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 진드기 감염병
여름철 모기 진드기 감염병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8.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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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덥고 습한 기후에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다. 동남아 여행지에는 특히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갑작스럽게 3~5일간 고열이 계속되고,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이 동반된다. 뎅기열은 예방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오한과 발열이 전형적인 감염 증상이다. 말라리아 주사 백신이 없고 예방약을 먹어야 한다. 중남미에서 시작된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기승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붉은 반점이 피부에 퍼지고 발열이 나타난다.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위해야 한다.

진드기
진드기

국내 여행 시에도 모기나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는 기온이 높아지면 흡혈성이 강해져 사람을 많이 물고 감염병 발병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의 여름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진드기를 없애는 약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은 점점 커질 것이다.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해충이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나 진드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모기 진드기 기피제도 구비해두면 좋다. 모기와 야생진드기 기피 효과를 한 번에 내는 제품이 여럿 나와 있다. '디펜스벅스'시리즈의 경우 모기 털진드기 기피제, 모기 야생진드기 기피제, 바르는 타입의 기피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피제를 고를 땐 세계보건기구에서 추천하고 미국 EPA로부터 승인 받은 이카리딘 성분이 함유돼 있는 지 확인하면 좋다. 이카리딘 성분은 해충 기피효과와 안전성을 인증 받았으며, 6개월 이상 유소아부터 전연령 사용 가능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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