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5% 원인 제거로 회복 가능
치매 환자 5% 원인 제거로 회복 가능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8.3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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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인지능력·기억력 등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운 증상을 말한다. 대체로 뇌에 이상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 전두엽이 손상되며 생긴다. 하지만 치매 환자의 5%는 원인을 제거하면 다시 회복이 가능한 '돌이킬 수 있는 치매'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B1,B12 결핍증으로 나타난 치매다.

비타민B1과 비타민B12이 부족하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치매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역시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모두 떨어진다. 눈동자가 떨리거나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기면 비타민B 결핍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이때는 부족한 영양소를 넉넉히 공급하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비타민B1을 보충하려면 돼지고기, 콩류, 곡류 등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비타민B12는 동물성 식품에만 들었다. 육류, 생선, 알류, 우유 등의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

한편,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비타민B를 더욱 신경써 섭취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B1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 먹는 메트포르민 등의 약이 비타민B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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